3. 연작장해 원인과 대책
가. 연작지 토양특성과 연작장해 원인
(1) 시설하우스재배지의 토양 특성
시설재배지의 토양의 특성은 자연강우가 차단된 조건이므로 물의 움직임이 노지환경과는 달라서 토양용액의 이동이 달라 작물을 재배시에는 노지 상태와는 달리 관수해야 하고, 또한 하우스재배시에는 집약 다비재배로 수량을 증대시켜야 하기 때문에 과비에 의한 농도장해와 연작년수에 따라 양분간의 비율이 일정치 않게 토양에 집적되어 양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여러가지 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토양 물리성의 악화, 전작물의 뿌리나 잔재물의 분해 과정에서 작물 생육을 저해하는 유독물질이 토양 중에 축적되어 기지 현상이 나타난다.
노지재배는 빗물 등이 토양속을 통과하면서 토양 중에 함유된 비료 성분이 빗물과 함께 지하로 스며들어 용탈되지만, 시설재배지는 많은 관수를 하고 밀폐된 상태로 온도가 높기 때문에 토양의 양수분이 모세관 현상으로 표토에 올라오면 수분은 증발이 되고 비료성분이 집적되어 농도장해를 일으키며 또한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비료간의 길항작용이나 상조작용이 촉진되어 작물이 심한 양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과잉, 결핍의 원인이 된다.
구 분 |
산도 (PH) |
유기물 (%) |
유 효 인 산 (ppm) |
염기치환용량 (me/100g) |
질산태 질 소 (ppm) |
염 류 농 도 (%) | ||
---|---|---|---|---|---|---|---|---|
칼리 (k) |
석회 (Ca) |
고토 (Mg) | ||||||
평 균 과채류(71) 엽채류(21) 화훼류(16) |
6.2 6.2 6.2 6.1 |
3.0 2.8 3.7 2.6 |
1,053 1,078 1,012 998 |
1.2 1.3 1.0 1.3 |
6.7 6.5 6.8 7.0 |
2.5 2.5 2.4 2.5 |
219 229 167 245 |
0.18 0.20 0.14
|
적정범위 |
6.0 ~ 6.5 |
2.0 ~ 3.0 |
300 ~ 500 |
0.50 ~ 0.75 |
5.0 ~ 6.0 |
1.5 ~ 2.0 |
100 ~ 150 |
0.13 이하 |
시설 재배지 토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위 표와 같이 질산태질소 함량 과다와 염기치환 용량 및 염류농도의 증가 및 유효인산 함량의 과다인데 이의 근본적 원인은 과잉시비나 토양의 양분함량을 고려하지 않은 시비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나. 연작장해 원인
시설재배는 시설이 고정화 대형화되고 작물별 주산단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기 때문에 연작장해의 발생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연작장해란 한가지작물을 같은 장소에 연속해서 재배함으로써 작물의 생육과 수량 및 품질 등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연작장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토양 양분의 소모나 과다에 의한 영양불균형, 토양반응의 이상, 토양물리성 악화로 인한 배수불량, 토양산도의 부적정과 염류집적, 생리장해, 작물에서 분비한 유해물질의 축적 및 토양병원균 밀도 증가 등이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작장해에 의한 식물체의 특징적인 증상은 생육불량, 황화, 뿌리의 갈변과 부패증상 등이다.
연작장해는 연작에 의해서 장해가 발생하므로 작물특이성을 갖고 있으며 원인이 토양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작기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설채소 연작장해의 원인은 토양양분의 소모보다는 토양에 축적된 각종양분의 과잉이 대부분이다.
일본에서 발표한 연작장해의 예를 아래 표에서 보면 병해에 의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여 85.0%에 이르고 다음이 해충으로 6.0%, 토양물리성의 악화인데 이것은 주로 물리성 불량, 습해, 건조해, 지력저하 등이 5%, 생리장해 3.5%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토양병해에 의한 피해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은 연작장해의 원인을 요인별로 분석해보았는데 크게 물리적요인, 생물적요인, 화학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1) 물리적 요인
채소류와 같은 천근성 작물은 연작하게 되면 토양의 공극율이 떨어지고 입단형성이 저하되어 작물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20~30cm 토양 아래에 경반층이 생기게 되어 배수불량으로 작물뿌리가 정상적으로 생육이 되지 않아 생육이 불량하며 특히 근채류 재배시 품질이 저하된다.
2) 생물적 요인
같은 종류의 작물을 연작하게 되면 토양 중에 침입할 수 있는 병원균 및 뿌리혹선충이 증식하게 되고 휴한기가 짧기 때문에 병원균 및 뿌리혹선충 밀도축적이 가속화되어 연작장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식물자체에서 발생되는 유독물질이 토양에 흡착되어 물에 잘 용해되지 않고 축적되어 연작장해를 일으키는데 유해물질의 축적은 뿌리의 분비물, 작물체 중의 독물질 등이 연작장해를 일으킨다.
3) 화학적 요인
포장 조건이 강우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시비량이 용탈되지 않고 표토에 과다 집적되어 비료 상호간의 길항작용과 상조작용으로 인하여 석회를 시용해도 토양은 산성화되고 더욱이 토양중 칼리가 과잉되면 칼슘, 마그네슘, 붕소와 같은 비료요소의 결핍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화학물질(농약, 제초제)에 의한 작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와 같이 화학적 요인은 특히 과비로 인한 염류집적으로 토양 화학성이 악화되어 발생한다.
요 인 |
년도별 피해율 | ||
---|---|---|---|
1967년 |
1983년 |
1992년 | |
병 발생 |
35.0 |
68.5 |
85.0 |
토양선충 |
16.0 |
5.6 |
6.0 |
생리장해 |
19.0 |
14.2 |
3.5 |
토양물리성악화 |
5.0 |
5.4 |
5.0 |
염류집적 |
5.0 |
2.3 |
0.0 |
기타 |
20.0 |
5.0 |
0.5 |
다. 염류집적
(1) 염류집적이란
하우스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하여 시설내에서 작물을 집약적으로 재배하고 화학비료와 가축분뇨 등 시비량이 많아 대부분의 양분이 토양에 남게되어 염류가 집적되면서 토양조건이 가스 및 병해충 발생 많아지게 된다. 또한 강우의 영향을 받을 수 없는 하우스조건에서는 지표에서 지하로 물의 이동이 미약하고 관수에 의해서 물이 작토층 중에서 상하로 이동하게 되어 토양에서 시비양분의 용탈이 적게되고 토양 중에 남게 된다.
작토층에서 물이 상하로 움직임에 따라 이에 함유된 염류가 표토에 집적하게되어 염류장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시설재배지에서는 폐쇄된 환경에서 작물의 재배횟수가 많고 고농도 화학비료와 가축분퇴비를 과도하게 시용하기 때문에 연작장해가 발생한다.
이런 곳에서는 토양용액의 염농도(전기전도도)가 높아 작물의 양분 흡수를 방해하여 수량을 감소시킨다. 시설재배지에서 토양 중 염류가 집적되는 것은 강우에 의하여 용탈되거나 가스로 휘산되지 못하는 폐쇄시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작기마다 시용되는 가축분 퇴비와 화학비료가 지나치게 많아 작물이 흡수 이용하고 남는 것은 질산염 또는 염산염이 되어 해가 거듭될수록 염류가 집적된다.
작물재배시에는 관수에 의하여 표층토에 수분이 유지되고 근권에서 양수분이 흡수이용되므로 지표면에서의 염류집적은 다소 완화된다. 그러나 휴경기에 고온 건조 할 경우 근권의 염류가 표층토로 몰리게 된다. 지표면에 집적되는 염류는 물에 쉽게 녹는 CaCl₂, CaNO₃,kCl, MgCl₂ 등으로 수분과 함께 표층토로 이동되어 동반된 수분은 증발되고 염류만 백색의 결정으로 석출된다.
용해도가 낮은 석고(CaSO₄)나 인산염은 이동성이 적어 표토에 집적되지 않는다. 염류가 토양 중에 집적되면 용액의 삼투압이 작물의 것보다 높게 되어 잎에서 증산하는 수분을 뿌리에서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작물은 수분부족으로 위조가 되고 생육장해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시설채소 연작지에는 집약 다비재배를 하므로 작물이 흡수 이용하고 남은 비료분이 토양 중에 남게 되어 염류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토양에 비료 염기가 같은 비율로 남는 게 아니라 연작년수에 따라 요소간의 비율이 일정치 않게 집적되어 감으로서 양분간의 길항작용이나 상조작용으로 특정양분의 결핍이나 과잉흡수가 일어나 생리장해와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 등을 가져오고 토양미생물군의 활력 저하로 시비효과 저조 및 가스 피해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토양에 비료분이 너무 많이 쌓이는 것을 염류집적이라 한다.
염류집적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수량감소와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토양용액의 전기전도도와 식물생육과의 관계는 아래 표와 같다. 이에 따라 토양에는 염류가 과다하게 집적된 경우가 많고 치환성염기, 인산 및 질산태질소도 적정범위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염류농도 증가에 따라 크게 관여하는 성분으로서는 NO-₃, Cl-, 및 SO-₄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 성분을 함유하는 물질을 다량 시용 할 때는 염류장해를 유념해야한다. 농가들은 양분을 더 흡수하기 위하여 시비량을 더욱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토양의 염류농도는 더욱 높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양분은 토양에 집적되어 환경에도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기전도도(dS/m) |
식물의 생육상 |
---|---|
0-2 |
모든 작물이 생육 가능 |
2-4 |
염분에 매우 예민한 작물은 생육불량 |
4-8 |
내염성 작물만이 생육가능 |
8-15 |
대부분 작물은 생육 불량 |
15- |
작물 생육 불능 |
(2) 비닐하우스 염류집적상황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년 2~3기작을 하면서 비료 주는 양은 많은 반면에 강우에 의한 유실량은 적고 고온에 의한 수분증발에 따라 아래층 흙의 염류가 상승하면서 토양표층에 쌓이기 때문에 염류집적은 더욱 심하게 이루어진다.
염류집적이 많이 일어나는 순서는 초산석회>염화석회>황산석회>염화가리>황산고토>황산암모늄 순이다.
표와 같이 연작지 포장은 염류적정 수준(0.13이하)에 비해 70%정도가 너무 쌓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산 100% 칼리 74%정도가 과다 집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
일반논 |
하우스 연작단지 |
참외 적정수준 |
---|---|---|---|
산 도 (P H) |
5.7 |
5.9 |
6.0~6.5 |
인 산 (ppm) |
107 |
1,136 |
350~450 |
칼리(me/100g) |
0.27 |
0.86 |
0.70~0.80 |
질 소 (ppm) |
16 |
193 |
|
염류축적도(EC) |
0.03 |
3.40 |
0.13이하 |
(3) 염류집적의 원인
시설재배에서 염류가 집적되는 원인은 다비, 강우차단, 시설이라는 특수환경에서 작토층에 집적되게 되어 있다.
1) 다비재배
시설재배는 집약적인 재배관리가 되기 때문에 수량을 증가시키고자 다비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원예작물의 농가 시비량을 보면 시비 기준량보다 질소는 40%, 인산은 150%, 칼리는 60%정도 과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양 중 질산태질소는 특히 가축분퇴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농가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토양 중 질산태질소 함량이 200mg/kg수준 이상에서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서 질소비료를 전혀 주지 않아도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2) 가축분뇨의 과다 시용
농가들의 가축분뇨 시용은 비료로서가 아니라 유기물로서 시용 한다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시용량도 많고 이들의 비료 성분량을 계산한다면 화학비료 시비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가축분 퇴비를 종래의 볏짚퇴비로 인식하고 다량 투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농법이다. 채소재배지에서 가축분퇴비를 다량 시용한 경우 유기물, 유효인산 및 치환성 칼리 함량이 매우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유 기 물 명 |
수분 (%) |
성 분 량 (kg/t) |
유효성분량 | |||||||
---|---|---|---|---|---|---|---|---|---|---|
질소 |
인산 |
칼리 |
석회 |
고토 |
질소 |
인산 |
칼리 | |||
퇴 비 |
75 |
4 |
2 |
4 |
5 |
1 |
1 |
1 |
4 | |
구 비 |
우분뇨 |
66 |
7 |
7 |
7 |
8 |
3 |
2 |
4 |
7 |
돈분뇨 |
53 |
14 |
20 |
11 |
19 |
6 |
10 |
14 |
10 | |
계 분 |
39 |
18 |
32 |
16 |
69 |
8 |
12 |
22 |
15 | |
목질 |
우분뇨 |
65 |
6 |
6 |
6 |
6 |
3 |
2 |
3 |
5 |
돈분뇨 |
56 |
9 |
15 |
8 |
15 |
5 |
3 |
9 |
7 | |
계 분 |
52 |
9 |
19 |
10 |
43 |
5 |
3 |
12 |
9 | |
나무껍질 |
61 |
5 |
3 |
3 |
11 |
2 |
0 |
2 |
2 | |
왕겨퇴비 |
55 |
5 |
6 |
5 |
7 |
1 |
1 |
3 |
4 | |
도시쓰레기 퇴비 |
47 |
9 |
15 |
5 |
24 |
3 |
3 |
3 |
4 | |
하수오니 퇴적물 |
58 |
15 |
22 |
1 |
43 |
5 |
13 |
15 |
1 | |
식품산업 폐기물 |
63 |
14 |
10 |
4 |
18 |
3 |
10 |
7 |
3 |
※ 유효성분량은 유기물 시용후 1년 이내에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양으로 화학비료 절감가능량임.
3) 강우 차단
우리나라의 평균강우량은 1,000~1,300mm정도 되는데 이 강우량은 6~7월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20~30%는 토양밖으로 유출되고 20~30%는 토양에 흡수되며 나머지는 토양속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이때 토양에 함유된 여러 가지 양분이 용탈되게 되는데 시설재배에서는 이러한 작용이 불가능하여 양분이 축적되는 것이다.
(4) 염류 집적의 피해
1) 양분의 결핍
칼리가 많이 쌓이게 되면 고토의 흡수가 저해를 받는 것과 같이 특정한 양분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다른 양분의 흡수가 적어져서 결핍증상을 가져오거나 생육이 나빠지게 되는데 채소류는 다른 작물에 비해 칼슘, 붕소, 마그네슘 요구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며 열매채소는 칼슘과 마그네슘, 잎채소는 칼슘과 붕소가 부족하기 쉽다.
2) 가스피해 발생
질소질 비료시용시 비료분해 미생물 활동 저조로 암모니아(NH3), 아질산(NO2)가스가 발생하여 가스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비료분해가 촉진되도록 적정 토양수분 및 온도유지를 하고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시용하여야 한다.
3) 생리적 한해
염류가 쌓인 토양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바로 토양 수분속에 각종 염류의 농도가 진하게 되어 수분의 흡수가 저해되고 가뭄을 타게 된다. 즉, 물이 있어도 흡수하지 못해 가뭄을 타는 생리적 한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자주 주어 토양수분의 염류농도를 낮추어 주어야 작물이 물을 잘 흡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물을 자주 주면 과습하게 되어 습해를 받기 쉬워진다.
4) 수량과 품질저하
특정양분의 결핍이나 가스피해 생리적 한해를 받게 되면 자연히 생산성은 낮아지고 품질도 떨어진다. 물론 작물에 따라서 염류축적도(EC)에 따른 감수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5) 염류집적의 진단
1) 작물관찰에 의한 진단
염류집적에 의한 농도장해를 일으킨 작물은 정상적으로 생육하는 것에 비하여 여러 가지 장해가 발생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장해증상이 발생되지 않아도 20%정도의 수량이 감수된다. 염류장해를 받은 작물은 일반적으로 잎에 생기가 없고 심하면 낮에는 시들고 저녁에는 다소 소생한다.
이것은 농도장해로 작물의 뿌리가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낮동안 증산작용으로 인하여 수분이 부족되기 때문이다. 잎의 색이 진하며 잎의 표면이 정상적인 잎보다 더 윤택이 난다. 토마토의 경우 과실의 표피가 윤택이 나고 착색이 나쁘며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뚜렷하다. 장해는 뿌리에서 먼저 오기 때문에 건전한 뿌리는 희지만 장해를 받고 있는 뿌리는 뿌리털이 거의 없고 길이가 짧으며 갈색으로 변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토양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으로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비료를 시용 할 때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토양의 염농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2) 토양관찰에 의한 진단
토양의 표층에 염류가 집적되면 관수하여도 물이 토양에 잘 침투하지 못하고 물이 토양의 표면에서 물방울이 되거나 옆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염류가 집적된 토양은 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방치하여 두면 표토에 흰가루가 나타나거나 푸른곰팡이 또는 붉은 곰팡이가 생긴다. 붉은 곰팡이가 발생되는 경우는 염류농도가 상당히 높은 경우이다.
3) 토양검정에 의한 진단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는 특히 시설재배 농가의 토양을 검정하여 치환성 양이온이나 토양인산, 염류농도 등을 측정하여 주고 있으니 시설재배농가는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을 이용하여 자기 논밭의 염류농도를 측정 적정 시비량을 처방 받아 시비해야 할 것이다.
토양종류 |
생육장해 발생 염류농도(EC) |
고사한계 염류농도 | ||||
---|---|---|---|---|---|---|
오이 |
토마토 |
피망 |
오이 |
토마토 |
피망 | |
사 질 토 |
0.3 |
0.4 |
0.5 |
0.7 |
0.9 |
1.0 |
충적식양토 |
0.6 |
0.7 |
0.7 |
1.5 |
1.6 |
1.7 |
부식질식양토 |
0.7 |
0.7 |
1.0 |
1.6 |
1.7 |
2.4 |
(6) 염류집적에 대한 토양관리 대책
1) 시비의 적정화
시설내에서는 비료의 용탈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노지재배보다 시비량을 줄이고 또한 연작 연수가 많을수록 비료 성분량을 더 줄여서 시용하고 추비위주로 시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토양정밀 검정을 실시하여 염류집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시비대책을 수립하여서 시용하는데 부족한 비료만 적절히 시용하여야 한다.
비료성분의 삼투압 지수는 질소질>칼리질>인산질 순으로 나타나고 물에 용해 속도가 느린 완효성 비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 분 (1:5) |
PH |
유기물 (%) |
유효 인산 (ppm) |
가리 (me/100g) |
칼슘 (me/100g) |
마 그 네 슘 (me/100g) |
염농도 (%) |
---|---|---|---|---|---|---|---|
적 정 |
6.5 |
3.0 |
350 |
0.8 |
5.0 |
1.5 |
0.16 |
본 군 |
6.2 |
1.7 |
404 |
0.5 |
8.7 |
4.0 |
0.24 |
대비(%) |
95 |
57 |
115 |
63 |
174 |
267 |
150 |
2) 휴한기 피복물 제거
1~2년에 한번정도 여름에 피복물을 제거하여 비를 충분히 맞히면 염류농도가 크게 저하된다. 빗물을 맞히는 기간을 길게 하거나 폭우 기간을 적절히 이용하면 효과가 크다.
구 분 처 리 |
관수전 초 장 (cm) |
1 개 월 후 생 육 | |||
---|---|---|---|---|---|
가지수 (개) |
총초장 (cm) |
마디길이 (cm) |
엽 폭 (cm) | ||
관행(관수5mm 5회) 관 수(45mm 5회) ( 대 비 % ) |
12.3 11.0 (86) |
2.0 3.5 (175) |
128 263 (205) |
3.8 4.2 (111) |
7.8 9.5 (122) |
3) 담수처리에 의한 제염
휴작기간 중에 담수처리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제염효과도 토성에 따라 다르나 200mm의 관수를 행하면 아래 표와 같이 대부분 염류가 제거된다.
담수처리를 하면 일반적으로 칼슘, 마그네슘, 질산, 염소 및 황산 등이 크게 감소된다. 또한 여름에 벼를 재배하면 효과적이다.
관수량 (mm) |
사 양 토 |
미 사 질 양 토 | ||||
---|---|---|---|---|---|---|
염농도(%) |
제염율(%) |
토마토수량(kg/주) |
염농도(%) |
제염율(%) |
토마토수량(kg/주) | |
무처리 50 100 200 |
- 0.47 0.46 0.31 |
- 5 8 37 |
1.72(100) 1.73(101) 1.83(106) 1.80(105) |
- 0.42 0.36 0.26 |
- 25 36 54 |
1.58(100) 1.69(106) 1.64(104) 1.48( 94) |
4) 객토 및 표토제거
염류가 겉흙에 많이 쌓인 경우는 5~10cm 두께로 객토를 실시하거나 3~5cm정도의 겉흙을 긁어내어 비옥하지 않은 척박지 논밭에 객토로 이용하고 30~40cm정도 깊이 갈이를 하면 제염효과 및 지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객토 작업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객토작업 후에는 비옥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시비량을 증가하여야 한다.
5) 유기물 증시
채소류 재배는 많은 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화학비료만을 이용하면 토양 염류집적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퇴구비 등의 유기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또한 유기물은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를 생육 후기까지 서서히 공급하는 양분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토양 입단 구조의 발달로 통기성, 보수성, 완충성을 증대한다.
한편 부식은 토양을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하게 하므로 지온상승과 미생물 활동을 촉진하며 구리 같은 중금속 이온의 유해작용을 감소시키고 인산의 고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양질 유기물 시용 방법은 경운전에 완숙퇴비 3,000kg/10a을 시용하거나 특히 미분해성 유기물 볏짚 등을 1,000kg/10a정도를 잘게 잘라서 시용하면 토양중 무기태질소가 유기화하면서 토양중 질산태질소 함량이 현저히 감소되고 염류농도를 감소시키며 썩은 후에는 다시 양분으로 공급되어 효과가 있다.
※ 시설재배지는 온도가 높고 통기성이 좋아 미생물 활동이 왕성하여 유기물 소모량이 많으므로 지력유지를 위해선 벼재배보다 4배 이상 시용하여야 한다.
6) 높은 이랑 재배
지하수위가 높은 논은 이랑을 30cm이상 높여 배수가 잘되게 설치하여 작물 생육상 토양에 공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야 근권 확보가 잘되어 작물생육도 양호하고 수량도 많기 때문에 이랑을 높게 설치하고 배수도 잘되게 한다.
7) 토양수분 적정관리
토양이 건조되면 염농도는 더욱 높아져서 작물은 생리적 한해를 받게 되고, 토양미생물은 급격히 활력이 저하되어 시비효과가 저조하며 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하우스 토양은 항상 적정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는데 관수방법은 점적관수 또는 관수호스를 통한 이랑 위에서 관수를 하여야 근권의 염류집적을 억제할 수 있다.
8) 깊이갈이 및 심토반전
시설재배지에서는 대형농기계의 작업이 곤란하며 30~40cm정도의 깊이갈이 또는 속흙을 뒤집는 심토반전은 40~60cm정도로 하면 토양물리성이 개선되고 염류집적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최근 심토파쇄기를 이용하거나 소형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심토반전을 하고 있는데 이 경우 재배횟수가 경과하면 속흙의 염류가 상승하여 염류농도를 다시 높이게 된다. 일반적인 효과는 깊이갈이는 1년 심토반전은 2년 정도의 염류집적에 의한 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9) 제염작물의 재배
여름철 고온기 작물재배가 어려운 휴한기를 이용하여 피복물을 제거하고 사료용 옥수수나 수수, 채소류 등과 같은 흡비력이 강한 작물을 재배하여 수확하면 염류농도를 경제적으로 낮출 수 있다.
10) 답전윤환 재배
이상과 같이 크게 10가지 대책 중에서 종합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염류집적 대책을 실천하기 바라며 재배작물 및 작기 등을 고려하여 휴한기에 년 1회 담수처리를 2~3주정도 실시하고 생고시용 및 깊이갈이를 실시하면 염류집적으로 인한 연작장해는 해소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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